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일년에 한 번

꽃자리2018.07.13 02:05조회 수 40댓글 0

    • 글자 크기

장마

?

일년에 한 번은

실컷 울어버려야 했다

흐르지 못해 곪은 것들을

흘려보내야 했다

부질없이 붙잡고 있던 것들을

놓아버려야 했다

?

눅눅한 벽에서

혼자 삭아가던 못도

한 번쯤 옮겨 앉고 싶다는

생각에 젖고

?

꽃들은 조용히

꽃잎을 떨구어야 할 시간

?

울어서 무엇이 될 수 없듯이

채워서 될 것 또한 없으리

?

우리는 모두

일 년에 한 번씩은 실컷

울어버려야 한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6 이제 당신을 사랑합니다 꽃자리 2018.07.06 37
595 이제 너에게 묻는다 꽃자리 2018.07.01 42
594 이제 나를 위로하는 꽃자리 2018.06.22 37
593 이제 그대는 알까 꽃자리 2018.06.26 36
592 이제 그대~ 슬픔까지 사랑하소서 꽃자리 2018.07.06 44
591 이제 그대 그리운 날 꽃자리 2018.06.23 14
590 이정표도 없이 꽃자리 2018.07.12 37
589 이슈유튜버의 최후 보우하사 2020.10.21 36
588 이별의 문턱에는 꽃자리 2018.08.12 26
587 이별노래 꽃자리 2018.08.03 35
586 이번에 바뀐다는 육군의 사격훈련 보우하사 2020.10.26 61
585 이런것이 사랑인가요 꽃자리 2018.07.12 48
584 이런 날 만나게 꽃자리 2018.10.25 29
583 이런 기다림 꽃자리 2018.07.12 31
582 이대호 레전드 보우하사 2020.09.03 42
581 이근 대위가 일류인 이유 보우하사 2020.10.28 48
580 이것저것 짧은 지식들을 꽃자리 2018.06.16 31
579 이 조금이 꽃자리 2018.10.25 31
578 이 세상 마지막이면서도 꽃자리 2018.08.09 21
577 이 드넓은 우주에서 꽃자리 2018.07.14 28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