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Sign in
한국어
자유게시판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2018.07.27 13:04조회 수 49댓글 0

    • 글자 크기

k2OuKey.jpg

?

나무가 쓴 편지

?

가을이 보낸 편지가 하도 많아

읽고 또 읽어 가슴에 심었습니다

?

사연 따라 어떤 것은 깊게

어떤 것은 얕게 심었지요

?

그 사연 다 헤아리느라 겨우내 숨죽여

남이 볼세라 고이 써두었다가

꽃바람 편에 답장을 붙입니다

?

듣고 싶었던 사연 다 읽고 나면

무더운 여름이겠지요

?

그때쯤이면 주렁주렁 편지 그늘에서

가을에 보낼 사랑 얘기

또 한아름 준비하고 있겠지요

?

나무는 기다리는 자의 몫을

절대로 잊이 않습니다

?

기다림만큼 커 가는 사랑이라면

수백 번 미쳐도 좋으련만, 나무처럼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그대 지쳐 꽃자리 2018.07.20 56
122 그대 이제 힘들지 않을 수 있다면 꽃자리 2018.08.02 55
121 그대 우리 사랑하는 날에 꽃자리 2018.07.07 59
120 그대 영혼의 반을 꽃자리 2018.06.19 28
119 그대 앞에 서면 꽃자리 2018.12.25 67
118 그대 마음에 꽃자리 2018.07.18 64
117 그대 그리운 밤에... 꽃자리 2018.07.18 65
116 그대 곁에서 꽃자리 2018.06.27 57
115 그대 가슴 속에 꽃자리 2018.08.09 55
114 그다지 행복은 어렵지 않다 꽃자리 2018.06.20 70
113 그놈 맛있겠다 성영iue1 2018.10.18 51
112 그녀의 목적 성영iue1 2018.10.29 37
111 그냥 사랑하고 싶은 사람 꽃자리 2018.06.19 31
110 그냥 기권 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성영iue1 2018.10.22 27
109 그날 저무는 날에 꽃자리 2018.06.17 58
108 그것 깨지지않는 유리병 꽃자리 2018.07.11 62
107 그건 이미 때가 꽃자리 2018.08.02 59
106 그가 보입니다 꽃자리 2018.07.20 59
105 그 종이속에 접어논 사랑 꽃자리 2018.07.08 66
104 그 여백이 있는 날 꽃자리 2018.06.29 58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