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곁들인 하늘 정원

꽃자리2018.07.12 16:22조회 수 54댓글 0

    • 글자 크기

갈바람에 백일홍 떠나고 나면

?

?

곁들인 하늘 정원

다홍색조 띤 꽃잎 겹 사이

갈 바람 스며들어

자리 내어 달라 시기에

내 놓으렵니다

?

한낮의 폭염 멀미하듯

오감의 촉매 경직시키고

몇 날 며칠 쏟아붓던 소낙비 밤낮으로

살 부러지듯 갈기 한 8월의 여름

?

끝 자락에 매미도 울고

키 큰 풀 새들 대롱에 이슬 담아

치마 한 폭 접어 갈무리한 백일홍

애틋한 연민의 정 가슴에 묻고

떨칠 수 없었던 마음 애써야 했습니다

?

들국화 맞이하고

코스모스 손짓하는

갈 잎 소리 마중 고샅 하여

선홍빛 햇살 비며 길을 내

유종의 미 걸음 했습니다

?

떠나는 마음 아쉽지만

따라야 하는 순리

역행할 수 없는 관습으로

단아하고 정숙한 향기

나지막이 내려놓고

파란 마음 초연하게 감아 엮어

조용히 내어준 자리 다음 후세대

멋진 세상 펼쳐주기 약속하며

미소 지어 봅니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거리에 나부끼던 (by 꽃자리) 함초롬히 피어나는 (by 꽃자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5 그립다는 것 꽃자리 2018.07.13 55
204 이정표도 없이 꽃자리 2018.07.12 45
203 그래서 사람들은 꽃자리 2018.07.12 59
202 손깍지 꽃자리 2018.07.12 58
201 어두운 등잔불 꽃자리 2018.07.12 58
200 거리에 나부끼던 꽃자리 2018.07.12 42
곁들인 하늘 정원 꽃자리 2018.07.12 54
198 함초롬히 피어나는 꽃자리 2018.07.12 55
197 행복 한 사람 꽃자리 2018.07.12 56
196 사랑실은 꽃자리 2018.07.12 44
195 이런것이 사랑인가요 꽃자리 2018.07.12 52
194 이런 기다림 꽃자리 2018.07.12 55
193 내 사랑 꽃님에게 우리는 꽃자리 2018.07.11 50
192 나 아파도좋아 꽃자리 2018.07.11 58
191 그것 깨지지않는 유리병 꽃자리 2018.07.11 52
190 너를 사랑해 정말! 꽃자리 2018.07.11 48
189 그대는 애틋한 사랑 꽃자리 2018.07.11 65
188 커피를 마시며 상념 꽃자리 2018.07.11 55
187 그 사랑의 물결타고 머문자리 꽃자리 2018.07.10 49
186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꽃자리 2018.07.10 58
이전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41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