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가을비
?
이미 와 버린 겨울 비
온 몸으로 안고 한 동안
겨울 속을 걸어야 한다
?
빗물은 마지막
가을을 데리고
휑하니 가버린다
?
나무는
오돌 거리며 떨다가
발목까지 빠져 척척한데
?
비 안개 젖은 몸을
감싸고 서늘한 바람
다가와 한기를 덮는다
?
까치 밥으로
남겨 놓은 감나무에
마지막 가을이 매달렸는데
?
겨울을 재촉하는 비
남은 가을을 씻어 내린다.
자유게시판 |
?
마지막 가을비
?
이미 와 버린 겨울 비
온 몸으로 안고 한 동안
겨울 속을 걸어야 한다
?
빗물은 마지막
가을을 데리고
휑하니 가버린다
?
나무는
오돌 거리며 떨다가
발목까지 빠져 척척한데
?
비 안개 젖은 몸을
감싸고 서늘한 바람
다가와 한기를 덮는다
?
까치 밥으로
남겨 놓은 감나무에
마지막 가을이 매달렸는데
?
겨울을 재촉하는 비
남은 가을을 씻어 내린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03 | 그 안에 편히 | 꽃자리 | 2018.10.28 | 49 |
202 | 이런 날 만나게 | 꽃자리 | 2018.10.25 | 49 |
201 | 실패한 애견미용 레전드 | 삼삼한하루1 | 2018.10.25 | 49 |
200 | 시원한 보드 타기 | 성영iue1 | 2018.10.23 | 49 |
199 | 하루의 무관심은 | 꽃자리 | 2018.08.11 | 49 |
198 | 너무 멀리 가지는 | 꽃자리 | 2018.08.04 | 49 |
197 | 나무가 쓴 편지 | 꽃자리 | 2018.07.27 | 49 |
196 | 허기진 소리에 | 꽃자리 | 2018.07.24 | 49 |
195 | 달무리를 거느리고 | 꽃자리 | 2018.07.23 | 49 |
194 | 그 사람을 생각하면 | 꽃자리 | 2018.07.17 | 49 |
193 |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 | 꽃자리 | 2018.07.16 | 49 |
192 | 행복한 이유 | 꽃자리 | 2018.07.10 | 49 |
191 | 아름다운 당신에게 | 꽃자리 | 2018.07.09 | 49 |
190 | 그리운 그가 아니었겠지요? | 꽃자리 | 2018.07.07 | 49 |
189 | 홀로 부르는 비가 | 꽃자리 | 2018.07.04 | 49 |
188 | 우주의 아름다운 | 꽃자리 | 2018.07.03 | 49 |
187 | 내 묻어둔 그리움 | 꽃자리 | 2018.06.25 | 49 |
186 | 우리 삶은 언제나 낯설다 | 꽃자리 | 2018.06.15 | 49 |
185 | 겨울철 체온 유지하기 | 김인식 | 2023.11.28 | 48 |
184 | 호불호 딱 50 대 50 나오는 음식 | 삼삼한하루1 | 2018.12.26 | 48 |
댓글 달기 WYSIWYG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