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
?
초혼
?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06 | 은행잎보다 더 노랗게 | 꽃자리 | 2018.07.30 | 38 |
| 305 | 당신은 아십니까 | 꽃자리 | 2018.07.29 | 51 |
| 304 | 못한다 내 잠은 | 꽃자리 | 2018.07.29 | 94 |
| 303 | 하나의 이름으로 | 꽃자리 | 2018.07.29 | 59 |
| 302 | 길을 가다 | 꽃자리 | 2018.07.29 | 47 |
| 301 | "모두를 울린 유시민 작가의 눈물의 편지 회찬이형!"-노회찬 의원 추도식 중 | 보우하사 | 2018.07.28 | 75 |
| 300 | 당신은 들꽃처럼 | 꽃자리 | 2018.07.28 | 55 |
| 299 | 수박 공예 | 보우하사 | 2018.07.28 | 119 |
| 298 | 향기 | 꽃자리 | 2018.07.28 | 42 |
| 297 | 멀어질수록 | 꽃자리 | 2018.07.27 | 21 |
| 296 | 나무가 쓴 편지 | 꽃자리 | 2018.07.27 | 42 |
| 295 | 넋 나간 모습으로 | 꽃자리 | 2018.07.27 | 28 |
| 294 | 삶에 지친 그대에게 | 꽃자리 | 2018.07.27 | 55 |
| 293 | 모두가 다 혼자이다. | 꽃자리 | 2018.07.26 | 36 |
| 292 | 혹시 당신의 사랑을 | 꽃자리 | 2018.07.26 | 43 |
| 초혼 | 꽃자리 | 2018.07.26 | 28 | |
| 290 | 인간이 사는 곳 | 꽃자리 | 2018.07.25 | 53 |
| 289 |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 꽃자리 | 2018.07.25 | 52 |
| 288 | 내 목마른 사랑을 | 꽃자리 | 2018.07.25 | 18 |
| 287 | 그렇듯 순간일 뿐 | 꽃자리 | 2018.07.25 | 51 |
댓글 달기 WYSIWYG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