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Sign in
한국어
자유게시판

네 편지를 들면

꽃자리2018.10.23 15:17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lUesmNj.jpg

?

라일락 그늘에

?

날리는 꽃잎에 가려

끝내

읽지 못한 마지막 그

한 줄.

?

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

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

무슨 말을 썼을까.

?

오늘은

햇빛이 푸르른 날,

라일락 그늘에 앉아

네 편지를 읽는다.

?

아무래도 보이질 않는구나.

네가 보낸 편지의 마지막

한 줄,

무슨 말을 썼을까

?

맑은 날,

네 편지를 들면

아프도록 눈이 부시고

흐린 날,

네 편지를 들면

서럽도록 눈이 어둡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 슬픈 이별의 아픔도 꽃자리 2018.08.10 56
362 또 얼마나 아득해하며 꽃자리 2018.08.10 47
361 쓸쓸히 무너지던 꽃자리 2018.08.10 31
360 내가 사라지고 꽃자리 2018.08.10 52
359 너의 빛이 되고 싶다 꽃자리 2018.08.09 42
358 격투기 꿈나무 보우하사 2018.08.09 33
357 이 세상 마지막이면서도 꽃자리 2018.08.09 32
356 그대 가슴 속에 꽃자리 2018.08.09 55
355 너의 마음에 묻지 못한 꽃자리 2018.08.09 30
354 바람으로 오셨으니 꽃자리 2018.08.09 23
353 그리운 사람아 꽃자리 2018.08.08 28
352 그저 스쳤던 바람처럼 꽃자리 2018.08.08 24
351 눈물 꽃자리 2018.08.08 26
350 어느 곳으로 숨고 꽃자리 2018.08.08 20
349 적어도 사랑에 있어서는 꽃자리 2018.08.07 24
348 그런 사랑을 알게 되었네 꽃자리 2018.08.07 72
347 사랑은 진리와 꽃자리 2018.08.07 24
346 떠날 줄 모르는 너. 꽃자리 2018.08.07 41
345 뭐 안 좋은 일 있었니? 보우하사 2018.08.07 64
344 햇살의 눈부심으로 꽃자리 2018.08.07 39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