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2018.07.27 13:04조회 수 42댓글 0

    • 글자 크기

k2OuKey.jpg

?

나무가 쓴 편지

?

가을이 보낸 편지가 하도 많아

읽고 또 읽어 가슴에 심었습니다

?

사연 따라 어떤 것은 깊게

어떤 것은 얕게 심었지요

?

그 사연 다 헤아리느라 겨우내 숨죽여

남이 볼세라 고이 써두었다가

꽃바람 편에 답장을 붙입니다

?

듣고 싶었던 사연 다 읽고 나면

무더운 여름이겠지요

?

그때쯤이면 주렁주렁 편지 그늘에서

가을에 보낼 사랑 얘기

또 한아름 준비하고 있겠지요

?

나무는 기다리는 자의 몫을

절대로 잊이 않습니다

?

기다림만큼 커 가는 사랑이라면

수백 번 미쳐도 좋으련만, 나무처럼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넋 나간 모습으로 (by 꽃자리) 멀어질수록 (by 꽃자리)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5 우리는 친구 꽃자리 2018.07.24 52
524 허기진 소리에 꽃자리 2018.07.24 44
523 손이 떨리고 목이메어 꽃자리 2018.07.24 56
522 모처럼 저녁놀을 꽃자리 2018.07.25 56
521 행복은 어제나 오늘 꽃자리 2018.07.25 49
520 용서를 구하네 꽃자리 2018.07.25 56
519 그렇듯 순간일 뿐 꽃자리 2018.07.25 50
518 내 목마른 사랑을 꽃자리 2018.07.25 18
517 혼자는 외롭고 둘은 그립다 꽃자리 2018.07.25 50
516 인간이 사는 곳 꽃자리 2018.07.25 53
515 초혼 꽃자리 2018.07.26 28
514 혹시 당신의 사랑을 꽃자리 2018.07.26 43
513 모두가 다 혼자이다. 꽃자리 2018.07.26 35
512 삶에 지친 그대에게 꽃자리 2018.07.27 55
511 넋 나간 모습으로 꽃자리 2018.07.27 28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 2018.07.27 42
509 멀어질수록 꽃자리 2018.07.27 21
508 향기 꽃자리 2018.07.28 42
507 수박 공예 보우하사 2018.07.28 119
506 당신은 들꽃처럼 꽃자리 2018.07.28 55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41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