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Sign in
한국어
자유게시판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꽃자리2018.07.21 22:10조회 수 58댓글 0

    • 글자 크기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

먼 훗날

기억이 쇠하면 그때는 말할 수 있겠지

내게도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

잡지 못해 아쉬워했고

더 잘 해주지 못해 아파했던

아름다운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

인연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잘 알기에

더욱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노라 말하며

?

잊혀진 너의 이름을 기억해 내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있을 테지

?

아주 먼 훗날

그토록 지우려 애를 써봐도

지우지 못한 너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세월이 나를 철들게 했음을 감사할 거야

?

그때는 제발

너의 아릿한 기억들이 떠오른다 해도

사랑했었노라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

계절이 지는 어느 이름없는 날

하얀 슬픔이 모두 떨어지는 그날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너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63 내리는 빗 소리 꽃자리 2018.06.22 35
462 꽃이 질 때 꽃자리 2018.06.22 15
461 내 사랑하는 이에게 꽃자리 2018.06.22 30
460 하얗게 엎어지고 꽃자리 2018.06.23 67
459 밤에 쓰는 편지 꽃자리 2018.06.23 50
458 이제 그대 그리운 날 꽃자리 2018.06.23 22
457 내게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꽃자리 2018.06.23 36
456 우리 슬픔이 기쁨에게 꽃자리 2018.06.23 52
455 우리 시간을 병 속에 넣을 수 있다면 꽃자리 2018.06.24 48
454 나의 마지막 선물 꽃자리 2018.06.24 59
453 나 저문 봄날에 꽃자리 2018.06.24 76
452 내 묻어둔 그리움 꽃자리 2018.06.25 49
451 나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꽃자리 2018.07.06 67
450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꽃자리 2018.07.05 27
449 내 그리움 꽃자리 2018.07.05 63
448 문득 시린날이 꽃자리 2018.07.05 52
447 내 그리움 둘 꽃자리 2018.07.05 70
446 누구도 내게 사랑은 슬픔이라 말하지 꽃자리 2018.07.05 527
445 이제 그대~ 슬픔까지 사랑하소서 꽃자리 2018.07.06 63
444 나를 찾을 때 꽃자리 2018.07.06 59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