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가을비
?
이미 와 버린 겨울 비
온 몸으로 안고 한 동안
겨울 속을 걸어야 한다
?
빗물은 마지막
가을을 데리고
휑하니 가버린다
?
나무는
오돌 거리며 떨다가
발목까지 빠져 척척한데
?
비 안개 젖은 몸을
감싸고 서늘한 바람
다가와 한기를 덮는다
?
까치 밥으로
남겨 놓은 감나무에
마지막 가을이 매달렸는데
?
겨울을 재촉하는 비
남은 가을을 씻어 내린다.
자유게시판 |
?
마지막 가을비
?
이미 와 버린 겨울 비
온 몸으로 안고 한 동안
겨울 속을 걸어야 한다
?
빗물은 마지막
가을을 데리고
휑하니 가버린다
?
나무는
오돌 거리며 떨다가
발목까지 빠져 척척한데
?
비 안개 젖은 몸을
감싸고 서늘한 바람
다가와 한기를 덮는다
?
까치 밥으로
남겨 놓은 감나무에
마지막 가을이 매달렸는데
?
겨울을 재촉하는 비
남은 가을을 씻어 내린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89 | 우리 시간을 병 속에 넣을 수 있다면 | 꽃자리 | 2018.06.24 | 47 |
588 | 우리 슬픔이 기쁨에게 | 꽃자리 | 2018.06.23 | 50 |
587 | 우리 삶은 언제나 낯설다 | 꽃자리 | 2018.06.15 | 48 |
586 | 우리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 꽃자리 | 2018.07.05 | 67 |
585 | 우리 몸이 움직인다 | 꽃자리 | 2018.06.14 | 63 |
584 | 우리 멀리 있기 | 꽃자리 | 2018.07.01 | 33 |
583 | 우리 만남의 인연은 소중하게 | 꽃자리 | 2018.07.08 | 52 |
582 | 우리 만나 기분좋은날 | 꽃자리 | 2018.07.31 | 48 |
581 | 우리 그날 새벽에 | 찡아3 | 2018.03.17 | 43 |
580 | 우리 곁에 있는 당신 | 꽃자리 | 2018.07.03 | 30 |
579 | 우리 강에 이르러 | 꽃자리 | 2018.06.18 | 64 |
578 | 용서를 구하네 | 꽃자리 | 2018.07.25 | 60 |
577 | 요키시 상대로 점수 못뽑고 원사이드하게 지는가 했는데 | 보우하사 | 2021.05.27 | 69 |
576 | 요즘 은근 저평가된 13/14 EPL 스트라이커 | 보우하사 | 2020.11.17 | 76 |
575 | 요즘 유행하는 패딩 | 성영iue1 | 2018.12.24 | 50 |
574 | 외국인까지 소문 듣고 와서 줄서기 시작한 골목식당 돈까스 | 성영iue1 | 2018.12.22 | 61 |
573 | 왠지 사용하기 미안해지는 포스트잇 | 삼삼한하루1 | 2018.12.29 | 62 |
572 | 왜 꽃이 되지 못 하는가 | 꽃자리 | 2018.06.21 | 24 |
571 | 와이퍼 갖고 장난치는 댕댕이 | 성영iue1 | 2018.10.24 | 28 |
570 | 온갖 계명을 갖고서 | 꽃자리 | 2018.08.01 | 44 |
댓글 달기 WYSIWYG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