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Sign in
한국어
자유게시판

네 편지를 들면

꽃자리2018.10.23 15:17조회 수 29댓글 0

    • 글자 크기

lUesmNj.jpg

?

라일락 그늘에

?

날리는 꽃잎에 가려

끝내

읽지 못한 마지막 그

한 줄.

?

흐린 시야엔 바람이 불고

꽃잎은 분분히 흩날리는데

무슨 말을 썼을까.

?

오늘은

햇빛이 푸르른 날,

라일락 그늘에 앉아

네 편지를 읽는다.

?

아무래도 보이질 않는구나.

네가 보낸 편지의 마지막

한 줄,

무슨 말을 썼을까

?

맑은 날,

네 편지를 들면

아프도록 눈이 부시고

흐린 날,

네 편지를 들면

서럽도록 눈이 어둡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넋 나간 모습으로 (by 꽃자리) 고시원 자존심 싸움 (by 삼삼한하루1)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83 초혼 꽃자리 2018.07.26 29
682 넋 나간 모습으로 꽃자리 2018.07.27 29
네 편지를 들면 꽃자리 2018.10.23 29
680 고시원 자존심 싸움 삼삼한하루1 2018.10.23 29
679 와이퍼 갖고 장난치는 댕댕이 성영iue1 2018.10.24 29
678 그냥 사랑하고 싶은 사람 꽃자리 2018.06.19 30
677 내 슬픈 사랑 꽃자리 2018.06.21 30
676 전화를 받지 않을때 생각하는것들 삼삼한하루1 2018.10.19 30
675 밤 하늘에 가득한 꽃자리 2018.10.22 30
674 어우야 놀래라 성영iue1 2018.12.20 30
673 바쁜 일상 꽃자리 2018.12.23 30
672 대마도 근황 보우하사 2020.09.03 30
671 우리 곁에 있는 당신 꽃자리 2018.07.03 31
670 나 기다리오 당신을 꽃자리 2018.07.03 31
669 너의 마음에 묻지 못한 꽃자리 2018.08.09 31
668 저삐져어요.gif 성영iue1 2018.10.29 31
667 어디 있으랴. 꽃자리 2018.12.23 31
666 항일영화 xe 2024.03.14 31
665 당신을 사랑합니다 꽃자리 2018.06.21 32
664 이 세상 마지막이면서도 꽃자리 2018.08.09 32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