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Sign in
한국어
자유게시판

넌 나를 향해 묘한 미소만을 던진다

꽃자리2018.07.22 14:10조회 수 68댓글 0

    • 글자 크기

나는 너를 노래하지만 넌 나를 향해 묘한 미소만을 던진다

?

둥글게 호흡하며

떨리는 패달을 너를 향해 쉼없이 밟는다

두드려도 대답 없는 너,

그리워했다, 미워했다, 썼다, 지웠다,

그렇게 반복한 너를 향한 내 사랑의 변주곡

결국 전설이 되지 못한 노랫말 하나

허공을 향해 떨어진다

?

사랑보다 더 귀한 것이 무엇일까

뭉게구름처럼 하나가 된 것 같다가도

다시 새털구름처럼 찢어져 돌아오는 가엾은 사랑,

오늘도 울다 지친 새 한 마리,

너의 집 베란다 귀퉁이에서 서성거리고

참았던 그리움은 눈물 되어 흐른다

?

나 홀로 불 켜진 너의 창을 향해

다시 울려보는 사랑의 변주곡

너를 향해 내 가슴에 묻어둔 사랑의 언어를

내 목숨처럼 둥글게 말아 다시 한번 너에게 바친다

나는 너를 노래하지만

여전히 넌,

나를 향해 묘한 미소만을 던진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그래서 사람들은 꽃자리 2018.07.12 69
202 손깍지 꽃자리 2018.07.12 70
201 어두운 등잔불 꽃자리 2018.07.12 72
200 거리에 나부끼던 꽃자리 2018.07.12 55
199 곁들인 하늘 정원 꽃자리 2018.07.12 71
198 함초롬히 피어나는 꽃자리 2018.07.12 64
197 행복 한 사람 꽃자리 2018.07.12 63
196 사랑실은 꽃자리 2018.07.12 52
195 이런것이 사랑인가요 꽃자리 2018.07.12 58
194 이런 기다림 꽃자리 2018.07.12 75
193 내 사랑 꽃님에게 우리는 꽃자리 2018.07.11 76
192 나 아파도좋아 꽃자리 2018.07.11 73
191 그것 깨지지않는 유리병 꽃자리 2018.07.11 62
190 너를 사랑해 정말! 꽃자리 2018.07.11 57
189 그대는 애틋한 사랑 꽃자리 2018.07.11 67
188 커피를 마시며 상념 꽃자리 2018.07.11 66
187 그 사랑의 물결타고 머문자리 꽃자리 2018.07.10 60
186 당신이 울컥 보고싶은 날 꽃자리 2018.07.10 65
185 항상 그대 손잡고 걷는 길 꽃자리 2018.07.10 40
184 꽃잎 편지를 띄워요 꽃자리 2018.07.10 57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7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