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못한다 내 잠은

꽃자리2018.07.29 16:19조회 수 37댓글 0

    • 글자 크기

DvUjiP6.jpg

?

너의 자리

?

어떻게 놓아도 자리잡지 못한다 내 잠은

어디에 놓지 못한 잠을 머리에 희게 이고

달진 새벽밤까지 마른 발바닥으로 걸어

꽃인 그대에게로 가서

불덩이 같은 내 이마를 기댄다

숨결 고른 새벽 하늘

뜨겁다 그대의 머리도

내 몸은 어제보다 몇 근 더 줄어든다

?

밤바다 나는 어디에 홀려 떠돈다

마지막엔 그대를 만나 뜨거움을 줄이고

그대는 내 뜨거움을 빼앗고 무심히 나를 버린다

?

그대는 어제보다 가벼워진 것 같다

너는 날 것 같다 날 것에 신경 쓰지 않는 너는

다음날 새벽엔 이 세상에 없을 것 같다

수많은 꽃 중에서

너의 자리는 빌 것 같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15 재미난그림책 삼삼한하루1 2018.04.24 40
714 정말웃긴글 삼삼한하루1 2018.04.25 262
713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에 빨려 들어간 작업자 숨져(종합2보) [기사] 보우하사 2018.04.26 49
712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에 빨려 들어간 작업자 숨져(종합2보) [기사] 보우하사 2018.04.26 41
711 관중석 넘어진 제임스 하든 보고 르네상스 명작 떠올린 이들 ,,, 보우하사 2018.04.26 40
710 아이돌웃긴짤 삼삼한하루1 2018.04.26 49
709 카톡짤 삼삼한하루1 2018.04.27 32
708 웃긴 삼삼한하루1 2018.04.30 46
707 "택배 1박스당 600~700원 남는데 500원을 보관료로?"…이중수수료에 두 번 우는 택배기사 보우하사 2018.05.01 56
706 매일 매일 주문처럼 외워보세요... 보우하사 2018.05.01 40
705 웃긴사진 삼삼한하루1 2018.05.01 36
704 웃긴움짤 삼삼한하루1 2018.05.03 44
703 아재개그뜻 삼삼한하루1 2018.05.04 35
702 사랑에 빠진 이의 여러 모습 꽃자리 2018.05.04 37
701 우리 몸이 움직인다 꽃자리 2018.06.14 54
700 우리들 맑은 날의 얼굴 꽃자리 2018.06.15 37
699 그 사람이 사람을 만났을 때 꽃자리 2018.06.15 33
698 우리 삶은 언제나 낯설다 꽃자리 2018.06.15 32
697 그리고 나는 순수한가 꽃자리 2018.06.16 32
696 그리고 아름답지 않을지도 꽃자리 2018.06.16 36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