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나무가 쓴 편지

꽃자리2018.07.27 13:04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k2OuKey.jpg

?

나무가 쓴 편지

?

가을이 보낸 편지가 하도 많아

읽고 또 읽어 가슴에 심었습니다

?

사연 따라 어떤 것은 깊게

어떤 것은 얕게 심었지요

?

그 사연 다 헤아리느라 겨우내 숨죽여

남이 볼세라 고이 써두었다가

꽃바람 편에 답장을 붙입니다

?

듣고 싶었던 사연 다 읽고 나면

무더운 여름이겠지요

?

그때쯤이면 주렁주렁 편지 그늘에서

가을에 보낼 사랑 얘기

또 한아름 준비하고 있겠지요

?

나무는 기다리는 자의 몫을

절대로 잊이 않습니다

?

기다림만큼 커 가는 사랑이라면

수백 번 미쳐도 좋으련만, 나무처럼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6 누구든 떠나 갈때는 꽃자리 2018.08.06 31
215 조금만 닮았어도 꽃자리 2018.08.05 31
214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꽃자리 2018.07.30 31
213 타인의 아픔과 눈물이 꽃자리 2018.07.15 31
212 거울을 보며 꽃자리 2018.07.14 31
211 사랑은 흐르는 물에도 꽃자리 2018.07.13 31
210 함초롬히 피어나는 꽃자리 2018.07.12 31
209 이런 기다림 꽃자리 2018.07.12 31
208 항상 그대 손잡고 걷는 길 꽃자리 2018.07.10 31
207 나는 키스한다 꽃자리 2018.07.09 31
206 내 그리움 둘 꽃자리 2018.07.05 31
205 그 느티나무 아래로 가자 꽃자리 2018.07.04 31
204 그리운 것들은 다 꽃자리 2018.06.27 31
203 어떤 나 홀로 마시는 그리움 한 잔 꽃자리 2018.06.25 31
202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꽃자리 2018.06.20 31
201 그다지 행복은 어렵지 않다 꽃자리 2018.06.20 31
200 사진첩에 꽂아 둔 계절 꽃자리 2018.06.17 31
199 그리운 등불하나에 추억 꽃자리 2018.06.17 31
198 너를 만나러 가는 길 꽃자리 2018.06.17 31
197 이것저것 짧은 지식들을 꽃자리 2018.06.16 31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