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초혼

꽃자리2018.07.26 02:12조회 수 24댓글 0

    • 글자 크기

kSWW8cB.jpg

?

초혼

?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

심중에 남아 있는 말 한 마디는

끝끝내 마저 하지 못하였구나.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

붉은 해는 서산 마루에 걸리었다.

사슴의 무리도 슬피 운다.

떨어져 나가 앉은 산 위에서

나는 그대의 이름을 부르노라.

?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설움에 겹도록 부르노라.

부르는 소리는 비껴 가지만

하늘과 땅 사이가 너무 넓구나.

?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5 네 편지를 들면 꽃자리 2018.10.23 23
74 재미로 보는 시계 계급도 삼삼한하루1 2018.10.22 23
73 대머리들이 하는 문신 삼삼한하루1 2018.10.19 23
72 구구단 암산법 성영iue1 2018.10.19 23
71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꽃자리 2018.08.12 23
70 격투기 꿈나무 보우하사 2018.08.09 23
69 오! 내 사랑 가을이여 꽃자리 2018.07.04 23
68 우리 곁에 있는 당신 꽃자리 2018.07.03 23
67 잊어야 할 사람 꽃자리 2018.07.03 23
66 나의 한가지 소원 꽃자리 2018.06.26 23
65 왜 꽃이 되지 못 하는가 꽃자리 2018.06.21 23
64 바람에게 꽃자리 2018.06.19 23
63 바쁜 일상 꽃자리 2018.12.23 22
62 분노가 치밀어 오름 성영iue1 2018.10.23 22
61 재미로 보는 시계 계급도 삼삼한하루1 2018.10.23 22
60 지하철 맞은 편 자리의 불편한 시선 삼삼한하루1 2018.10.18 22
59 그 빈 자리에 꽃자리 2018.08.14 22
58 사랑할 수 있다면 꽃자리 2018.08.06 22
57 넋 나간 모습으로 꽃자리 2018.07.27 22
56 사랑했던 그대에게 꽃자리 2018.07.14 22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