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꽃자리2018.07.21 22:10조회 수 43댓글 0

    • 글자 크기

먼 훗날에 너를 그리워하며

?

먼 훗날

기억이 쇠하면 그때는 말할 수 있겠지

내게도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

잡지 못해 아쉬워했고

더 잘 해주지 못해 아파했던

아름다운 사랑 하나 있었노라고

?

인연이란

내 뜻대로 되지 않음을 잘 알기에

더욱 그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노라 말하며

?

잊혀진 너의 이름을 기억해 내고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웃고 있을 테지

?

아주 먼 훗날

그토록 지우려 애를 써봐도

지우지 못한 너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세월이 나를 철들게 했음을 감사할 거야

?

그때는 제발

너의 아릿한 기억들이 떠오른다 해도

사랑했었노라 그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

계절이 지는 어느 이름없는 날

하얀 슬픔이 모두 떨어지는 그날에도

아무렇지 않은 듯 너를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5 그림자처럼 따라오니 꽃자리 2018.08.11 34
574 그립다는 것 꽃자리 2018.07.13 30
573 그의 사랑의 의미 꽃자리 2018.07.08 36
572 그의 침묵의 시간 꽃자리 2018.06.30 21
571 그이 팔베개 꽃자리 2018.07.04 27
570 그저 스쳤던 바람처럼 꽃자리 2018.08.08 11
569 그저 아름답다는 말보다 꽃자리 2018.07.13 32
568 근본 넘치는 가문 보우하사 2020.09.19 41
567 기괴한 사고현장.gif 성영iue1 2018.10.29 29
566 기다림 꽃자리 2018.08.12 25
565 기다림 속에 여울지는 작은가슴 꽃자리 2018.07.07 18
564 기다림을 가득채우는 꽃자리 2018.08.06 30
563 길을 가고 있을 때 꽃자리 2018.08.14 38
562 길을 가다 꽃자리 2018.07.29 35
561 김세연 아나운서 꽃무늬 원피스 보우하사 2020.09.07 44
560 깊은 겨울 꽃자리 2018.08.01 45
559 까닭을 모르는 꽃자리 2018.08.12 30
558 까치 한 마리 꽃자리 2018.12.29 38
557 꽃을 사랑하는 마음 꽃자리 2019.01.03 40
556 꽃이 졌다는 편지를 보내고 꽃자리 2018.06.27 29
이전 1 ... 4 5 6 7 8 9 10 11 12 13...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