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그리움이란 때로는 시린 추억이다

꽃자리2018.07.15 13:12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그리움이란 때로는 시린 추억이다

?

?

슬픔을 가득 머금은 가을은

절뚝거리며 지친 내 품에 안겨왔다

?

잊었다 싶어 단추 하나 풀어놓은 체

깔깔거리던 내게

가을은 시린 추억을 꺼내 보이고

?

푸석푸석하게 먼지가 쌓인

잿빛 기억 너머로

주인 잃은 그리움 하나가 나부낀다

?

한 사람을 잊는다는 것~!

?

그것은 어쩌면 지금껏 살아오며 마주한

모든 이들을 기억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인지도 모르겠다

?

기억하려 애써도 기억나지 않는 이들보다

잊고자 그토록 애써온 너를 잊지 못할 때

?

그때야 알게 되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가슴에 묻어두면

평생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을

?

시린 추억이 되어버린 기억

그것이 내게는 그리움이라는 것을…….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5 누구든 떠나 갈때는 꽃자리 2018.08.06 31
234 햇살처럼 따뜻함을 꽃자리 2018.08.01 31
233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꽃자리 2018.07.30 31
232 창문 너머에서만 꽃자리 2018.07.19 31
231 퇴근길 2호선 지하철 기관사의 멘트.... 보우하사 2018.07.17 31
230 지금 아니면 꽃자리 2018.07.16 31
229 그 사람과 꽃자리 2018.07.15 31
228 거울을 보며 꽃자리 2018.07.14 31
227 함초롬히 피어나는 꽃자리 2018.07.12 31
226 이런 기다림 꽃자리 2018.07.12 31
225 항상 그대 손잡고 걷는 길 꽃자리 2018.07.10 31
224 나의 러브레터 꽃자리 2018.07.10 31
223 나는 키스한다 꽃자리 2018.07.09 31
222 내 그리움 둘 꽃자리 2018.07.05 31
221 그리운 것들은 다 꽃자리 2018.06.27 31
220 단순하게 조금 느리게 꽃자리 2018.06.20 31
219 그다지 행복은 어렵지 않다 꽃자리 2018.06.20 31
218 사진첩에 꽂아 둔 계절 꽃자리 2018.06.17 31
217 그리운 등불하나에 추억 꽃자리 2018.06.17 31
216 너를 만나러 가는 길 꽃자리 2018.06.17 31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