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허공을 날다 떨어지는

꽃자리2018.07.15 01:56조회 수 27댓글 0

    • 글자 크기

바람 같은 인생이어라

?

?

바람 같은 눈물이어라

한순간 사그라지는 불꽃처럼

흔적 없이 사라지는 청춘이어라

?

허공을 날다 떨어지는 기도처럼

세월은 늘 아스라한 추억 하나 남기며

인생의 선물이라 말한다

?

나의 기억 속에는

사랑하는 이의 슬픈 미소가 있고

내 어미의 애틋한 모정이 숨 쉬고 있다

?

서럽다 하면 세월이 될까

애닯다 하면 추억이 될까

?

누군가 미처 가져가지 못한

나와의 짧은 인연 하나가

덩그러니 남겨져 바람에 나부낀다

?

누구도 내게 인생을 말하지 않아도

가을 햇살에 낙엽이 물들고

끝내 떨어지는 아픔을 보았듯이

?

누구도 내게 추억을 말하지 않아도

언제나 그 자리에서

빼꼼히 고개 내밀던 기억

가슴 시린 그 기억을

감히 추억이라 말한다

?

바람이 불지 않아도 스스로

떨어질 줄 아는 낙엽처럼

나는 오늘도 그네들과 더불어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내고 싶다

저마다 토해내는 가지런한

향기와 곱디고운 빛깔로…….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5 못한다 내 잠은 꽃자리 2018.07.29 37
434 당신은 들꽃처럼 꽃자리 2018.07.28 37
433 인간이 사는 곳 꽃자리 2018.07.25 37
432 죽음 너머까지의 꽃자리 2018.07.24 37
431 탁구 남북 단일팀 세계최강 중국 꺽고 우승 보우하사 2018.07.23 37
430 아지랑이 피어 꽃자리 2018.07.22 37
429 그가 보입니다 꽃자리 2018.07.20 37
428 그대와 나의 꿈속의 사랑 꽃자리 2018.07.19 37
427 내 눈에서 흐르는 꽃자리 2018.07.17 37
426 잃어버린 사랑을 찾습니다 꽃자리 2018.07.16 37
425 이정표도 없이 꽃자리 2018.07.12 37
424 어두운 등잔불 꽃자리 2018.07.12 37
423 당신이 있습니다 꽃자리 2018.07.10 37
422 당신 난, 그대 사람입니다 꽃자리 2018.07.10 37
421 한 끼의 식사와 건네진 쪽지 보우하사 2018.07.09 37
420 이제 당신을 사랑합니다 꽃자리 2018.07.06 37
419 나의 마지막 선물 꽃자리 2018.06.24 37
418 이제 나를 위로하는 꽃자리 2018.06.22 37
417 그리고 아름답지 않을지도 꽃자리 2018.06.16 37
416 구원의 복음 김환봉 2023.11.26 36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