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사랑했던 그대에게

꽃자리2018.07.14 20:14조회 수 23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했던 그대에게

?

?

사랑했던 그대여

이제 겨우 담담히

떠올릴 수 있습니다

?

별리의 고통으로

덮어두었던 흉터 속에는

내 철없던 욕망의 화살촉이

깊숙이 박혀있었습니다

?

세파에 시달리고 깨어져

만신창이의 무렵

극심한 회오에 몸부림쳤지만

초라하게 꺾어진 모습으로

그대 앞에 나설 수 없어

한탄만 하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타오르다만 나무를

울타리로 쓸 순 없는 것

엷어진 여명의 끝자락에

그대를 실어 보내야 했습니다

?

아니 더 절절이 품었을 겁니다

?

내고 맞아들이는 것쯤으로

부끄러운 내 허물들이

지워지지 않겠지만

부디 알아주시길

짧았지만 너무나

?

황홀한 시절이었다는 것을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95 그런 그늘 꽃자리 2018.07.04 39
594 그이 팔베개 꽃자리 2018.07.04 27
593 그리운 사랑의 피에로 꽃자리 2018.07.04 25
592 나 홀로 부르는 비가 꽃자리 2018.07.04 25
591 오! 내 사랑 가을이여 꽃자리 2018.07.04 24
590 우리 사랑에 대한 진실 하나 꽃자리 2018.07.05 35
589 하늘 꽃자리 2018.07.05 34
588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꽃자리 2018.07.05 18
587 내 그리움 꽃자리 2018.07.05 46
586 문득 시린날이 꽃자리 2018.07.05 32
585 내 그리움 둘 꽃자리 2018.07.05 31
584 누구도 내게 사랑은 슬픔이라 말하지 꽃자리 2018.07.05 525
583 나 이별을 위한 마지막 기도 꽃자리 2018.07.06 45
582 내 사랑은 아름다워라 꽃자리 2018.07.06 38
581 이제 당신을 사랑합니다 꽃자리 2018.07.06 37
580 이제 그대~ 슬픔까지 사랑하소서 꽃자리 2018.07.06 44
579 고요한 새벽 속에 꽃자리 2018.07.06 46
578 나를 찾을 때 꽃자리 2018.07.06 37
577 마음이 아름다운 당신에게 꽃자리 2018.07.06 38
576 그대 우리 사랑하는 날에 꽃자리 2018.07.07 27
이전 1 ... 3 4 5 6 7 8 9 10 11 12...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