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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나부끼던

꽃자리2018.07.12 18:08조회 수 3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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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

?

첫사랑은 아름다운 추억

등을 돌리고 돌아와

더 아쉬워할 일은 아니다

?

거리에 나부끼던 사랑의 구호와

만인이 부러워하던 포옹은

한때의 미숙한 불장난

온들처럼 따스했던 미소와

오래 감미로웠던 입김을

다시 그리워한다는 것은 불륜이다

?

첫사랑은 눈이 멀어서 아름다운 것

그 사랑 끝나고도

더 끈적거려야 할 의무는 없다

?

이제 혀끝에 맴도는 찬가를

첫사랑의 차디찬 권력 앞에서

함부로 부르지 말아야겠다

꽃자리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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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초롬히 피어나는 (by 꽃자리) 그저 아름답다는 말보다 (by 꽃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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