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곁들인 하늘 정원

꽃자리2018.07.12 16:22조회 수 36댓글 0

    • 글자 크기

갈바람에 백일홍 떠나고 나면

?

?

곁들인 하늘 정원

다홍색조 띤 꽃잎 겹 사이

갈 바람 스며들어

자리 내어 달라 시기에

내 놓으렵니다

?

한낮의 폭염 멀미하듯

오감의 촉매 경직시키고

몇 날 며칠 쏟아붓던 소낙비 밤낮으로

살 부러지듯 갈기 한 8월의 여름

?

끝 자락에 매미도 울고

키 큰 풀 새들 대롱에 이슬 담아

치마 한 폭 접어 갈무리한 백일홍

애틋한 연민의 정 가슴에 묻고

떨칠 수 없었던 마음 애써야 했습니다

?

들국화 맞이하고

코스모스 손짓하는

갈 잎 소리 마중 고샅 하여

선홍빛 햇살 비며 길을 내

유종의 미 걸음 했습니다

?

떠나는 마음 아쉽지만

따라야 하는 순리

역행할 수 없는 관습으로

단아하고 정숙한 향기

나지막이 내려놓고

파란 마음 초연하게 감아 엮어

조용히 내어준 자리 다음 후세대

멋진 세상 펼쳐주기 약속하며

미소 지어 봅니다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75 삼삼한하루1 2018.04.17 56
674 IZ*ONE(아이즈원) 미야와키 사쿠라, TGS2019 레노보사장님과 포트나이트 한판1 보우하사 2021.04.12 55
673 제기 차는 할머니 성영iue1 2018.12.21 55
672 우리는 전두환을 몰랐다 전두환서거 2023.01.13 54
671 티파니, 연습실에서도 빛나는 보우하사 2021.05.30 54
670 클리퍼스, 커즌스와 두 번째 10일 계약 체결 보우하사 2021.04.29 54
669 삶에 도움이 되는글 박영수 2021.04.06 54
668 유승준: "내가 왜 한국 가는지는 알아요?" 보우하사 2020.11.18 54
667 아이즈원, 12색 소녀들의 장밋빛 출근길 (IZ*ONE, Music Bank) 보우하사 2018.12.28 54
666 우리 몸이 움직인다 꽃자리 2018.06.14 54
665 레버쿠젠에서의 손흥민 위상2 보우하사 2020.09.16 53
664 가냘픈 팔뚝 위로 꽃자리 2018.12.27 53
663 활짝 웃고 있는 꽃자리 2018.07.18 53
662 90년 LA폭동 당시 한인가게를 권총으로 방어했던 분의 유튜브 댓글 보우하사 2020.11.14 52
661 부엉이 뛰는거 본 적 있음?.gif 성영iue1 2019.01.02 52
660 서울대 1000원 아침밥 퀄리티 삼삼한하루1 2018.10.29 52
659 당신을 부를 때 꽃자리 2018.07.21 52
658 스토킹 혐의 20대男, 피해자母도 폭행… 3번째 영장청구 끝 구속----- ZCC 2022.10.18 51
657 투수를 절망에 빠뜨리는 방법 보우하사 2020.09.05 51
656 세월 참 빠르기도 하지 꽃자리 2019.01.03 51
이전 1 2 3 4 5 6 7 8 9 10...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