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사랑실은

꽃자리2018.07.12 03:28조회 수 32댓글 0

    • 글자 크기

사랑실은 가을여행

?

?

?

햇살 반짝이는 강가에

사 금빛 모래 조약돌 모으고

도란히 풀어놓은 사랑이야기

갈바람 타고 산하로 떠난다

?

웃자란 풀숲엔 꿩 나들이하고

앙증맞은 떡갈나무 도톨이 주워

다람쥐 소풍가는 길

찬란한 황금 들판 작열이 반사되어

하늘 위 벌겋게 타오를 때

능금 빛 사랑 되어 찾아오셨네

?

코스모스 하늘 한 허리 속에

휘감겨 놓지 못하는 첫 순결

가을문 살짝 열고 기다리는 순정

고추잠자리떼 몰이하여 곁눈질한다

?

갈향속 설렘도 덩달아 미소 짓고

강둑 새 시치미떼고 날갯짓 퍼덕이며

사랑 시 읊조하니 결결히 반짝이는 물결

둔덕에 머물러 숨 고른다

?

차오르는 숨 가뿐 사랑

꽃잎 털린 나뭇잎 오색물감 풀어

색동저고리 고름하고

내 사랑 짙게 갈무리할 때

알알이 맺은 가을 소리 발 맞혀

우리 사랑 견과 속 알맹이 되어

긴 여행 하자 하네요

꽃자리 (비회원)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WYSIWYG 사용

글쓴이 비밀번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6 쓸쓸히 무너지던 꽃자리 2018.08.10 15
375 또 얼마나 아득해하며 꽃자리 2018.08.10 27
374 슬픈 이별의 아픔도 꽃자리 2018.08.10 34
373 보이는 것에 익숙해진 꽃자리 2018.08.11 27
372 가지고 갈 수 있는 꽃자리 2018.08.11 34
371 하루의 무관심은 꽃자리 2018.08.11 31
370 그림자처럼 따라오니 꽃자리 2018.08.11 34
369 아직 멀었잖아. 꽃자리 2018.08.11 34
368 까닭을 모르는 꽃자리 2018.08.12 31
367 이별의 문턱에는 꽃자리 2018.08.12 26
366 오늘도 멀찍이서 지켜보며 꽃자리 2018.08.12 24
365 슬픈 영혼을 위한 시 꽃자리 2018.08.12 16
364 기다림 꽃자리 2018.08.12 25
363 내 마음을 당신의 꽃자리 2018.08.12 16
362 거짓말 꽃자리 2018.08.12 37
361 사랑한다 말하지는 꽃자리 2018.08.13 44
360 우리는 갑자기 힘이 꽃자리 2018.08.13 36
359 어른을 공경하고 꽃자리 2018.08.13 38
358 한 장면에 불과한 꽃자리 2018.08.13 40
357 넘어질 만하면 꽃자리 2018.08.13 31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37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