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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선교소식

중국에서온 선교보고

말레샤2006.11.05 22:26조회 수 9812추천 수 14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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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우루무치 기독교 신도 35명 체포

[칼럼]철저한 사전조사와 우회적 선교전략 필요

<구굿닷컴, 2006-11-1, 장성산 선교사>


백투예루살렘! 현재 주의 복음이 진정 예루살렘을 향하여 전파되어야 하는 시대적 물결이 실크로드를 타고 강하게 흐르고 있다. 그러나 대지를 가로지르고, 산을 넘고 초원을 치달리며 사막을 헤치고 달려가는 복음의 물결은 마냥 그렇게 순조로이 흘러가는 것만은 아니다.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활동 중인 대화원조협회에 따르면, 신장 우루무치 교외의 치린산장(麒麟山莊)에서 성경공부반에 참석 중이던 35명의 신도들이 공안에 체포된 후 12시간의 심문을 받은 후 당일 11시에 전부 석방된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지난 6월 미국에서 발표된 <중국가정교회 박해보고서>에서도 중국의 실크로드 최서 북단인 신장 지역에서는 2005년 5월부터 2006년 5월까지 자그만치 254명의 기독교인이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사건 같은 경우에도, 알려진 바에 의하면 공안의 심문 태도는 이전에 비해 법에 의거해서 이루어졌으나, 미국 국적의 한국인 목사에 대한 심문 과정 중 한 명의 기독교도에게 구타가 자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심문을 받았던 가정교회 신도인 조우리(周麗) 자매와 또 한 자매는 다음 주에 다시 용펑향(永楓鄕)파출소로 나와 계속 심문을 받을 것을 요구 받기도 했다. 그 외 나머지 인원은 심문이 시작된 후 12시간 만에 모두 석방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미국 국적의 한국인 문 목사는 경찰에 여권을 압수 당한 후 숙소로 돌려보내져 계속 감시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소속 단체나 본명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이번 사태를 통해 신장 지역에서의 선교활동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중국은 작년인 2005년부터 그동안 가정교회를 가장 많이 탄압해 오던 중부지역의 허난성 일대로부터 최근 서북공정과 더불어 개발붐이 일고 있고, 세계 선교계의 백투예루살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많은 선교사역자들이 신장지역으로 집중됨으로 인한 이유와 또한 중국 각 지역의 가정교회가 한족의 신장 지역 이동에 편승하여 수많은 선교사역자들을 파송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계속적인 가정교회 탄압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각국의 선교전문가들은 무슬림 지역이기도 한 우루무치와 카쉬 등을 중심으로 한 이 지역이 아직은 기독교가 자리 잡기에는 많은 어려움과 장애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전략적이며 우회적인 선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중국선교를 향한 도전은 필요하지만 무모하거나 조바심으로 인한 실수는 반복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도 철저한 사전조사와 정보입수 및 분석을 통한 전략적인 선교사역에 보다 더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 관리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8-04-11 21:35)
말레샤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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